김앵순 당골이 천의 끝을 손에 쥐고 무가를 부르며 매듭 하나를 당긴다. 매듭이 풀린다. 두 번째, 세 번째. 한밤의 곳대 옆에 모인 사람들이 그 손끝을 따라간다. 마지막 일곱 번째가 풀리는 순간, 식구들이 짧게 손뼉을 친다. 망자의 한이 풀렸다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
#영광 #씻김굿 #당골 #교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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