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은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사진기자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80년대부터 사라져가는 한국의 굿을 촬영하는데 집중한다. 이 작업의 결과물인 '한국의 굿' 20권 전집(열화당)은 예술적인 가치와 함께 사라져가는 한국의 무속신앙을 기록한 문화인류학 자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작가는 관심을 아시아로 돌려 아시아 각국의 소수민족의 무속과 전통문화를 촬영했다. 수많은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아쉬워하던 그는 2006년 마지막 촬영지인 태국 치앙라이에서 카메라를 손에 쥔 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