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Kim, Soo Nam

김수남 (1949-2006)


김수남은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사진기자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80년대부터 사라져가는 한국의 굿을 촬영하는데 집중한다. 이 작업의 결과물인 '한국의 굿' 20권 전집(열화당)은 예술적인 가치와 함께 사라져가는 한국의 무속신앙을 기록한 문화인류학 자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작가는 관심을 아시아로 돌려 아시아 각국의 소수민족의 무속과 전통문화를 촬영했다. 수많은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아쉬워하던 그는 2006년 마지막 촬영지인 태국 치앙라이에서 카메라를 손에 쥔 채 세상을 떠났다.


Exhibition
'極 끝없는 기억' 김수남 특별전, 제주도립미술관, 2015
'霊を招き、霊と交わる', 金秀男写真展, 駐日韓国文化院, 2009
'魂 김수남 사진굿' 1주기 회고전, 인사아트센터, 2007
'한국의 굿 - 만신들 1978-1997' 양평 갤러리 와, 2005-2006
'Schamaninnen in Korea' Berlin Werkstatt der Kulturen, 2005
'빛과 소리의 아시아' 인사아트센터, 2005
'살아있는 신화 ASIA' 연세대박물관, 1999
'아시아의 하늘과 땅'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1995
'한국의 굿' 출간기념전, 화랑 한마당, 1983
Awards
옥관문화훈장 추서, 2006
'한국의 굿', 프랑크푸르트도서전 '한국의책 100선' 선정, 2005
한국일보 한국출판문화상 사진부문 수상, 1996
일본 히가시가와(東川) 사진상 해외사진가부문 수상, 1995
가난하고 초라한 마을이 어느날 갑자기 화려하고 눈부신 모습으로 변신하는 현장에서 내 눈을 의심하며 셔터를 눌러대곤 했습니다. 꾀죄죄한 남방이나 티셔츠 그리고 낡은 바지가 전통의상으로 바뀌는 순간 나는 이들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이들의 문명이나 문화가 서구의 꺼풀 속에 가려져 있었던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제 꽤 오랜 시간 경험하고 여러 번 마음 세척을 한 후에야 나는 그들의 겉모습만을 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나는 마음으로 그들의 모습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예술가였습니다.
- 김수남